<앵커>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시장 예상과 차이가 없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유주안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금통위가 7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것입니다.
6월까지 소비자물가가 4%대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전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여서 두달 연속 인상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었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6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3조원 넘는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금리를 올릴 경우 대출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도 동결 배경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고용과 주택지표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고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까지 재정위기설에 휩싸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6월까지 소비자물가까지 4%대를 보이며 고공행진하고 있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변함 없을 전망입니다.
올 들어 한은은 1월, 3월, 6월 세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하면서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이번달 동결은 속도조절 차원으로, 물가를 잡기 위한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게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기자> 금통위가 7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것입니다.
6월까지 소비자물가가 4%대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전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여서 두달 연속 인상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었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6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3조원 넘는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금리를 올릴 경우 대출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도 동결 배경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고용과 주택지표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고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까지 재정위기설에 휩싸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6월까지 소비자물가까지 4%대를 보이며 고공행진하고 있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변함 없을 전망입니다.
올 들어 한은은 1월, 3월, 6월 세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하면서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이번달 동결은 속도조절 차원으로, 물가를 잡기 위한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게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