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정치인 발언에 '혼선'

<앵커>우리금융지주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발언으로 매각 작업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금융권이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이니다.

<기자>사모펀드들이 우리금융지주 예비 입찰을 앞둔 가운데,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사모펀드의 우리금융지주 인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포스코처럼 국민공모주 형태로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모펀드 인수 반대에서 국민주 방식의 새판짜기를 얘기한 것입니다.

정치인들의 발언과는 상관없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매각 작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관계자
"(예비입찰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우리금융 매각 예비입찰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고요."

당사자인 우리금융지주도 포스코 형태의 지배구조에 대해선 찬성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금융 관계자
"홍준표 의원은 항상 공모주 방식으로 해야 한다 얘기했고..그것은 독자 민영화인데.."

우리금융 매각 작업이 정치인들의 발언으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