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자 국제 금 가격이 탄탄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3.20달러(1.48%) 오른 온스당 1,585.50달러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1일 하루를 빼놓고 8일 연속 상승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값 강세는 유럽 재정위기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자금이 안전자산에 몰렸기 때문이다. 금은 주식의 투자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그리스가 국가부도 위기를 넘겼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포르투갈, 아일랜드 신용등급이 잇따라 투기등급으로 강등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해졌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3차 양적완화 언급, 인도 뭄바이 폭탄테러 등도 금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
국제 금 가격은 올해 들어 10%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온스당 1천200달러를 돌파할 때부터 가격 거품론이 나왔지만 오름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 덕분에 금 관련 금융상품도 탄탄대로를 달렸다. 간접투자 상품은 금 펀드, 금 상장지수펀드(ETF), 미니금선물, 금 파생결합증권(DLS) 등이 있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FnSpectrum)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금 펀드 19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2.47%다.
특히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뚜렷한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은 3.36%로 국내 주식형펀드(-2.35%)와 해외 주식형펀드(-3.59%)를 모두 앞섰다.
금 선물과 금 관련 ETF에 투자하는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A`는 올들어 10.64%의 수익률을 거뒀다. 최근 1주일 수익률이 4.49%나 된다.
증시에 상장된 관련 ETF 중에선 시가총액이 121억원(14일 종가기준)으로 가장 큰 `KODEX 골드선물(H)`이 올해 들어 전날까지 11.82% 올랐다.
기관 투자자는 `KODEX 골드선물(H)`을 이달에만 2만1천334주 사들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7월물 미니금선물은 지난 1일 5만1천560원에 개장해 전날 5만4천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영업일 만에 4.75% 오른 셈이다.
금값 전망은 밝은 편이다.
유럽 재정위기처럼 불확실한 변수가 등장할 때마다 금은 위험회피(헤지) 수단으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온스당 1천600달러선을 넘기면 차익실현 매물 때문에 가격이 주춤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계단식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금값 상승에 몰방하는 것은 위험하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 유로존 불안 등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긴 대외 이슈들이 변곡점에 가까이 있다. 상황에 따라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돌아올 수 있어 적극적인 금 투자 시점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산배분 관점에서 돈 일부를 떼어 장기투자하면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자 국제 금 가격이 탄탄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3.20달러(1.48%) 오른 온스당 1,585.50달러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1일 하루를 빼놓고 8일 연속 상승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값 강세는 유럽 재정위기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자금이 안전자산에 몰렸기 때문이다. 금은 주식의 투자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그리스가 국가부도 위기를 넘겼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포르투갈, 아일랜드 신용등급이 잇따라 투기등급으로 강등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해졌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3차 양적완화 언급, 인도 뭄바이 폭탄테러 등도 금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
국제 금 가격은 올해 들어 10%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온스당 1천200달러를 돌파할 때부터 가격 거품론이 나왔지만 오름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 덕분에 금 관련 금융상품도 탄탄대로를 달렸다. 간접투자 상품은 금 펀드, 금 상장지수펀드(ETF), 미니금선물, 금 파생결합증권(DLS) 등이 있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FnSpectrum)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금 펀드 19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2.47%다.
특히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뚜렷한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은 3.36%로 국내 주식형펀드(-2.35%)와 해외 주식형펀드(-3.59%)를 모두 앞섰다.
금 선물과 금 관련 ETF에 투자하는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A`는 올들어 10.64%의 수익률을 거뒀다. 최근 1주일 수익률이 4.49%나 된다.
증시에 상장된 관련 ETF 중에선 시가총액이 121억원(14일 종가기준)으로 가장 큰 `KODEX 골드선물(H)`이 올해 들어 전날까지 11.82% 올랐다.
기관 투자자는 `KODEX 골드선물(H)`을 이달에만 2만1천334주 사들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7월물 미니금선물은 지난 1일 5만1천560원에 개장해 전날 5만4천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영업일 만에 4.75% 오른 셈이다.
금값 전망은 밝은 편이다.
유럽 재정위기처럼 불확실한 변수가 등장할 때마다 금은 위험회피(헤지) 수단으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온스당 1천600달러선을 넘기면 차익실현 매물 때문에 가격이 주춤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계단식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금값 상승에 몰방하는 것은 위험하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 유로존 불안 등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긴 대외 이슈들이 변곡점에 가까이 있다. 상황에 따라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돌아올 수 있어 적극적인 금 투자 시점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산배분 관점에서 돈 일부를 떼어 장기투자하면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