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vs KT·LGU+ '무제한요금제 설전'

입력 2011-07-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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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어제(14일) 저녁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3사 CEO 간담회에서 "무제한 요금제 폐지는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스마트TV가 활성화되면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 약 20배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LTE로도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는 손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는 영원히 갈 수 없다"며 "무제한요금제에 대해 통신사가 편하게 빠질 수 있도록 방통위가 명분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채 KT 회장도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망을 확충했으나 순식간에 용량이 바닥났다"며 데이터 폭증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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