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복지 테마주' 등장..눈길

입력 2011-07-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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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고령화와 저출산 대책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용 기구 제조, 판매 업체들과 유아용품을 생산 업체들 주가가 일제히 상승해 `복지 테마`를 형성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의료용 소모품을 생산하는 세운메디칼[100700]은 10시5분 현재 전날보다 14.86% 오른 5천1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생분해성 봉합원사를 만드는 메타바이오메드[059210](14.97%)와 수술기구, 온열매트 등을 제조하는 솔고바이오[043100](9.53%)도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100세 시대 프로젝트`를 구체화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은 지난 13일 자립지원, 기회균등, 참여, 세대간 상생 등을 원칙으로 국가 정책의 틀을 바꿔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발표된지 이틀이나 지난 것이라 유일한 주가상승 요인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실마리는 유아용품 전문업체들의 주가에서 찾을 수있다.

같은 시각 아가방컴퍼니[013990]는 11.54%, 보령메디앙스[014100]는 7.16% 오르고 있다.

이들 회사 주가는 작년 말부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복지 관련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소위 `박근혜 테마`가 저출산 대책 관련주뿐만 아니라 고령화 수혜주까지 아울러 `복지 테마`로 확산하는 조짐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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