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퇴출 저축은행 명단 공개"

입력 2011-07-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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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현재 진행중인 저축은행 경영진단이 끝나면 퇴출 저축은행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시장의 뇌관인 PF대출은 종합대책을 만들어 반드시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9월말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이 끝나면 퇴출 저축은행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석동 금융위원장

"(상반기에) 영업정지 대상은 어떤 곳이다 했으니까 (9월에도) 자동적으로 발표되는거지..."

9월말 발표 이전에 퇴출될 저축은행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고, 시장에서 퇴출명단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BIS비율 등을 기준으로 정상적인 저축은행에는 자금지원을, 기준에 미달하는 곳은 영업정지와 함께 퇴출 수순을 밟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한바 있습니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은 부동산PF대출은 이미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뇌관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출건전성을 높이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석동 금융위원장

"1차 PF정상화 뱅크가 출범해 1조2천억원의 채권을 매입했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매입에 나설 것이다. 부동산PF는 뇌관이 될 수 있는만큼 이번에 반드시 정리하겠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는 정부가 이를 인식하고 대응에 나선 만큼 반드시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유럽의 재정위기는 국내 금융과 실물경제에 언젠가 충격을 줄 것이라며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자신이 제안한 대형IB와 헤지펀드 육성은 법을 개정해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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