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속에 사는 20대 엽기 패션디자이너

입력 2011-07-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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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방안이 온통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 살고 있는 20대 여자가 등장했다. 더욱이 그녀 직업은 패션디자이너다.



그 주인공은 올해 스물셋의 이경은씨. 2년 전부터 독립해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패션디자이너인 그녀는 평범한 겉모습과 달리 상상을 초월하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다.



그녀는 왜 그렇게 사느냐는 질문에 "일이 너무 힘들어서 치우는 걸 미루다 보니 어질러진 것일 뿐"이라며 "샤워는 집이 너무 더러워서 찜질방에서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또 "냄새가 장난 아니지 않냐"는 물음에는 "냄새를 잡기 위해 에어컨을 1년내내 가동한다"고 말하는 등 정상적인 사고로 이해하기 힘든 말들을 쏟아냈다.



이경은씨는 이어 "너무도 당당히 집에 벌레가 종류별로 있다"고 하면서 "벌레 때문에 불을 끄고 자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녀의 비정상적인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극약처방도 공개된다. 화성인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 위해 투입된 청소, 정리정돈, 해충박멸 전문가 3인이 그녀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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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계자는 "화성인의 집을 직접 방문했을 때 구토를 참지 못한 이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엽기적인 난장판녀의 실체는 19일 밤 12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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