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바이벌’ 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수많은 펀드 중에 좋은 것만 골라 담아서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투자상품에도 ‘대결’ 방식을 도입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삼성동에 거주하는 구성모 씨(37)는 여유자금 3천 만원을 최근 출시된 서바이벌 펀드랩에 투자했습니다. 그는 시중에 상품보다 안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인터뷰> 구성모 씨(37세) / 펀드투자자
“최근 인기있는 서바이벌이라는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고 알아서 수익률 좋은 펀드를 골라준다니까 편리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투자금으로 모인 돈이 404억원입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3850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입니다.
‘서바이벌 펀드랩’은 기존의 랩 상품과 달리 3개월마다 펀드 평가를 통해 상위 5개의 좋은 펀드만 골라 담는 상품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1800여개의 주식형 펀드 중에 수익률과 단기성과지속성, 안정성, 펀드매니저의 능력 등을 수치화해 평가가 이뤄집니다.
평가를 통해 좋은 펀드만 골라 담으니 기존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무슨 펀드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인 투자자에게는 5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인 만큼 개별 펀드를 선택하는 부담도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에 3개월마다 알아서 평가하고 안 좋은 건 걸러주니 돈을 맡긴 투자자는 신경을 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동안 침체된 펀드 시장이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장
“기존 펀드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특징으로 침체되어 있는 펀드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
하지만 도입 초기인 만큼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상품 특성상 3개월 뒤에 펀드를 골라 편입하다보니 3개월의 시차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세 달 뒤 수익률이 최고점을 찍은 펀드에 들어가 뒷북치는 투자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아직까지 운용 규모가 작은 만큼 펀드를 만드는 자산운용사가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서바이벌’ 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수많은 펀드 중에 좋은 것만 골라 담아서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투자상품에도 ‘대결’ 방식을 도입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삼성동에 거주하는 구성모 씨(37)는 여유자금 3천 만원을 최근 출시된 서바이벌 펀드랩에 투자했습니다. 그는 시중에 상품보다 안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인터뷰> 구성모 씨(37세) / 펀드투자자
“최근 인기있는 서바이벌이라는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고 알아서 수익률 좋은 펀드를 골라준다니까 편리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투자금으로 모인 돈이 404억원입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3850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입니다.
‘서바이벌 펀드랩’은 기존의 랩 상품과 달리 3개월마다 펀드 평가를 통해 상위 5개의 좋은 펀드만 골라 담는 상품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1800여개의 주식형 펀드 중에 수익률과 단기성과지속성, 안정성, 펀드매니저의 능력 등을 수치화해 평가가 이뤄집니다.
평가를 통해 좋은 펀드만 골라 담으니 기존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무슨 펀드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인 투자자에게는 5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인 만큼 개별 펀드를 선택하는 부담도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에 3개월마다 알아서 평가하고 안 좋은 건 걸러주니 돈을 맡긴 투자자는 신경을 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동안 침체된 펀드 시장이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장
“기존 펀드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특징으로 침체되어 있는 펀드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
하지만 도입 초기인 만큼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상품 특성상 3개월 뒤에 펀드를 골라 편입하다보니 3개월의 시차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세 달 뒤 수익률이 최고점을 찍은 펀드에 들어가 뒷북치는 투자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아직까지 운용 규모가 작은 만큼 펀드를 만드는 자산운용사가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