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중 FTA '분수령'

입력 2011-07-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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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정부는 표류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관련해 이번에 반드시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중 FTA도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한미FTA가 반드시 비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한미FTA 비준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FTA 체결은 당사국간 직접적 경제협력 증진을 넘어 정치, 외교,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대를 공고히하는 것입니다."

미국 행정부가 의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도 8월 국회에서 비준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초 미 의회에서 한미FTA 상정은 재정적자 감축 문제에 밀려 무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경우 미국측 인준절차는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는 8월6일 이전에 모두 마무리됩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21일 열리는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한미FTA를 비롯한 핵심법안에 대해 한나라당의 협조를 구할 방침입니다.

한중 FTA도 국무회의에서
한중일FTA를 협의하기 위한 사무국 설치비용건이 통과되는 등
협상개시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중FTA는 중국측은 적극적인 반면 우리는 농산물시장 등의 피해를 이유로 모호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이 한중FTA 진전에 합의함에올해안에 실제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정부는 8월 한미FTA 국회처리, 하반기 한중FTA 협상개시를 목표로 전방위 여론전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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