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가씨, 결혼이 왜 늦나 했더니.."

입력 2011-07-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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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용시장에서 무게의 추가 여성으로 쏠리고 있다.

고용시장 전체적으로 남성이 우위에 있지만 20대만을 놓고 봤을 땐 여성이 남성을 추월한 지 오래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59.2%를 기록, 20대 남성 고용률인 58.5%보다 소폭 높았다.

올해 들어 1분기에 20대 여성 고용률이 57.5%로 같은 연령대의 남성 고용률(57.3%)을 추월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남성 고용률을 넘어섰다.

전체 연령대를 보면 올해 2분기에 남자는 10명당 7명(71.1%)이 일자리가 있는 반면 직업이 있는 여성은 10명에 5명(49.2%)이 채 안됐다.

전반적으로 `일하는 남성`의 비율이 여전히 높지만 시야를 20대로 좁히면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을 앞지른 셈이다.

고용률에서 2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추월한 것은 2008년 1분기가 처음이다.

당시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59.3%로, 20대 남성의 59.2%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이후 지난 2009년 1분기, 지난해 2ㆍ3분기에 남성 고용률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다시 넘어섰다.

지난 1980년 20대 남성의 고용률이 80%대에 육박한 반면 20대 여성은 그 절반 수준인 40%대인 것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취업자 수로는 2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따돌린지 10년이나 지났다.

2001년 4분기 20대 여성 취업자 수가 222만9천명을 기록, 20대 남성 취업자(221만9천명)를 넘어선 이래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현재 20대 여성 취업자는 193만9천명으로 20대 남성(174만2천명)보다 19만7천명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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