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대외악재 해소 기대..1,054원선

입력 2011-07-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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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대외 악재 해소 기대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5.10원 내린 1,0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과 유로존 재정 우려 완화 기대로 개장 초부터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달러 역시 오는 21일(현지시각)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해법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시장 수급은 역외와 국내 은행권이 달러 매도에 집중하며 공급(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외환은행의 중간 배당금 지급이 이날 완료되면서 배당금을 지급받은 외국인 주주들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가능성은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6엔 오른 79.25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1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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