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부·재계, 물가안정 한목소리

입력 2011-07-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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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런 가운데 정치권과 정부, 재계가 물가안정과 내수활성화 등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물가대책을 바라보는 시각은 삼인삼색입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정부와 정치권, 재계 대표가 전통시장에 집결했습니다.

장마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물가 상황도 점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오늘 전경련 회장이 처음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함에따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줬습니다"

정부는 전통시장을 키워 대형마트와 경쟁시키면 물가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당과 재계가 참여해줘서 고맙습니다. 국민 모두 내수활성화에 힘을 다해야 겠습니다"

재계 또한 내수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지난해 기업은 전통시장 상품권 150억원을 샀습니다. 올해는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전경련이 노력하겠습니다"

한 목소리로 물가안정과 서민생활 지원을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홍 대표는 시장 방문 직전에 있었던 라디오연설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며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 장관 또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정부와 날을 세우고 있는 기름값 논쟁과 독과점 문제, 중소기업 고유업종 진출 등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입니다.

하지만 재계는 물가상승을 방어하지 못한 정부가 기업때리기를 통해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이에따라 다음주로 예정된 물가안정종합대책에 정치권과 정부, 재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나올지 벌써부터 회의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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