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신저 시장 ‘춘추전국’

입력 2011-07-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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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대신하고, 마이피플로 무료통화를 즐기셨을 텐데요. 이번엔 통화품질까지 확보한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톡’이 등장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바일 메신저로도 끊기지 않는 무료통화가 가능해졌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현재 나와 있는 모바일 메신저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네이트온톡’을 출시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SK텔레콤의 음성통화 기술과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전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통화 품질을 끌어올렸습니다.

통화 중 3G에서 와이파이로 이동하더라도 끊어지지 않는 기술, 핸드오버를 적용했습니다.

`네이트온톡`은 통신사 구분 없이 핸드폰 번호나 네이트온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선 네이트온과 통화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유·무선 파일 전송도 지원해 이미지, 동영상 등 최대 500MB, 즉 드라마 한편까지 쪽지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가진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여기에 네이트온 가입자 3천3백만명을 연동시켜 SK커뮤니케이션즈가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섭니다.

<인터뷰> 안재호 SK커뮤니케이션즈 본부장
“10월부터 국내사용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지향점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있어서는 VoIP(인터넷전화)가 대세다. 그래서 우리도 VoIP를 시작했다.”

하지만 모바일 메신저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톡도 `페이스북·트위터`를 미래 경쟁자로 지목하고 미국, 일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의 `마이피플`이 맹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딩>개발사는 물론, 대형 포털과 통신, 제조사까지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경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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