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플랫폼 사업 분할·자사주 매입...하이닉스 인수는?

입력 2011-07-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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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을 분할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주가안정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월1일 `SK플랫폼`이라는 새로운 회사가 탄생합니다.

SK텔레콤에서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떨어져 나와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비상장법인으로 출발하며 발행주식은 모두 SK텔레콤에 배정됩니다.

<인터뷰> SK텔레콤 관계자
"유무선 인터넷 사업 개발하는 플랫폼 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전문성 높이고 경영자원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업경쟁력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또 "책임 경영 체제 정착과 신속한 시장 변화 대응, 사업별 투자 분리를 통해 경영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플랫폼은 서비스플랫폼과 뉴미디어 등 2개 부문과 플랫폼 전략실, 기술원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서진우 SK텔레콤 대표가 총괄 지휘하게 될 예정입니다.

마케팅부문 하부 조직인 미래유통추진실도 SK플랫폼으로 이전하며 기존 마케팅부문은 SK텔레콤에 남게 됩니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해 다음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또 2016억원 규모로 자사주 140만주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막고 배당을 감안한 투자자들의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로 인해 주가가 많이 빠져 지난주 해외설명회를 돌았으며 위험한 투자라면 하이닉스를 사지 않겠다고 설득하는 등 외국인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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