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비축유 추가 방출 없다 발표에 상승

입력 2011-07-2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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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뉴욕유가는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계획이 없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와 미국 경제 지표 호조,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합의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73센트(0.7%) 오른 배럴당 9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35센트(0.3%) 내린 배럴당 117.8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IEA는 지난달 6천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긴급 방출하기로 결정한 뒤로 추가 비축유 방출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IEA는 지난달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이 상당 부분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6월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사전에 예상했던 상승률 0.2%를 웃도는 것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은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을 통해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되 만기일을 기존 7.5년에서 15년으로 늘려주고 현재 5.5~6%인 금리는 3.5%로 낮춰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유럽 금융불안 해소책에 의견을 같이 했다.

금 가격은 유로존의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합의로 하락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9.90달러(0.6%) 떨어진 온스당 1,5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물 은은 61센트(1.5%) 내려간 온스당 38.9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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