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 환율 급락세..사상 최저 행진

입력 2011-07-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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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환율이 급락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은 22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공고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41위안 하락한 6.4495위안이라고 발표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로써 지난 20일 이후 사흘 연속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사흘간 6.46위안대와 6.45위안대가 잇따라 붕괴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달 들어 6.46~6.47위안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며칠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급락하는 것은 미국 경제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통해 수입물가를 낮추고 실질 구매력을 높여 내수진작을 유도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해외의 위안화가 저평가됐다며 절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보고서에서 위안화가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지적하면서 측정 방법에 따라 최소 3%에서 최대 23%까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절상을 용인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달러-위안 환율이 6.2~6.3위안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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