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요지부동'

입력 2011-07-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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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정부의 물가 대책이 잇따르면서 생산자 물가는 내려가고 있지만 소비자 물가는 오히려 오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고통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최근 수입물가가 빠르게 내리면서 생산업체의 원가부담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인하로 내려야 할 제품의 공장도 가격의 하락세는 더디고, 소비자 물가는 오히려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률이 19%까지 치솟았으나 6월에는 10.5%로 뚝 떨어졌습니다.

공장도가격으로 산출하는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4월 6.8%에서 6월 6.2%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에 소폭 하락했다 6월엔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물가 부담이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흡수되지 않고 소비자가 떠 안는 모습입니다.

물가 상황이 심각해지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오는 25일 거시협의회를 열고, 정부도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장관급 물가대책회의를 오는 26일 개최합니다.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물가 대책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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