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암생존율 목표 67%로 상향조정

입력 2011-07-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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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암 치료 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인 `암생존율`을 기존 목표보다 상향 조정해 67%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2006~2015) 중간평가 결과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2015년 암생존율 정책목표를 기존의 54%에서 67%로 상향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암사망률은 기존의 인구 10만명 당 94명에서 88명으로 조정하고, 이를 위해 암예방인지율과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항암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 암생존율은 59.5%로 2005년 50.8%보다 17.1%가량 개선됐으며 2008년 인구 10만명 당 암사망률은 103.8명으로 2005년 112.2명보다 7.5% 낮아졌다.

이번 수정안이 그대로 이행되면 암생존율은 2005년 50%에서 2015년에는 33%가량 개선되며 암사망률은 2005년 10만명 당 112명에서 2015년 21%가량 개선된다.

복지부는 이번에 상향조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인남자 흡연율을 2015년까지 35% 이하로 줄이고, 대상자별 특화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인여자 흡연율을 6.5%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국가암검진 수검률을 55%까지 향상시키고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위해 국가 주도의 재원 투자와 임상시험 실시 등을 지원하며, 대상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암정보 제공을 통해 암예방 인지율을 60%까지 높이기로 했다.

반면 이번 수정안에는 성인남자 흡연율의 경우 애초 목표인 15%를 35%로 상향조정했다. 2009년 성인남자 흡연율은 46.9%로 예상보다 개선속도가 늦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전국민 암검진 수검률은 기존 목표 80%에서 70%로 하향조정됐고 암환자 건강보험 보장률은 기존 목표 80%에서 75%로 낮춰 잡았다. 전국민 암검진 수검률과 암환자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9년 기준 53.3%와 6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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