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리콘밸리 6월 일자리 대폭 증가

미국 실리콘밸리지역에서 최근 정보기술(IT)산업 활성화로 일자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은 지난 6월 인터넷 기업이나 컴퓨터 제조업 뿐아니라 건설과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실리콘밸리에 자리잡은 기업들이 지난 2년래 처음으로 마케팅과 영업, PR 부문에 대한 채용을 늘린 덕분에 6월 비농업 부문에서 7천8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전했다.

특히 제조업은 일자리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1천400개 늘었다.

레저와 음식-숙박업(1천200개), 정보기술(1천개), 전문직과 경영서비스 부문(2천500개) 등도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샌 마태오 카운티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경우, 컴퓨터 디자인 관련 일자리만 6월 한 달 간 500개가 늘었으며 이 지역 건설 관련 일자리도 지난 20년 평균 수준을 회복되는 등 샌프란시스코 지역이 전반적인 일자리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캘리포니아주 전체적으로는 2만8천개의 일자리가 생겨났으나 이 가운데 상당수가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창출된 것이다.

그러나 샌타클래라와 샌 마테오 지역의 실업률은 5월의 9,7%와 8.0%에서 10.3%와 8.7%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