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 대기업도 고졸 채용 나선다

입력 2011-07-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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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민수 기자와 함께 취업시장의 다양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불고 있는 기업들의 고졸 채용 바람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은행권이 고졸채용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 대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고졸 인력 채용알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업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고졸 채용 형태가 기존의 단순 직종이었다면 지금은 전문 기술인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합니다.

특히 삼성이나 LGㆍ포스코ㆍ현대차 등 제조업에 강점을 둔 기업들이 기능직 중심으로 고졸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개교한 마이스터고교, 그러니까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출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밝은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삼성의 경우 올해 1만1천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구요. LG 역시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8천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해 채용인원 900명 중 400명을 고졸로 채용한 포스코는 올해에도 채용인원 900여명 가운데 절반인 450명 정도를 고졸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역시 지난 2003년 7년 만인 올해 100명의 생산직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이밖에도 중견기업들도 고졸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구요. 발전회사를 중심으로 공기업들도 고졸 출신을 별도로 채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고졸 채용이 늘어난 데는 역시 정부의 힘이 컸는데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그대로 채용만 된다면 뭐든지 하고 있는데요.

특히 주력하는 것이 취업 알선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만1천명명 이상의 고졸 인턴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위탁해 취업을 알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이 같은 방식으로 인턴을 수료한 이들 1만명 중 약 85%가 정규직으로 취업했습니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입상한 고졸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기술하고 실력만 있다면 고졸이라도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우리 사회 전반에 마련되고 있는데요.

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요. 기업들의 51.2%가 "기능인력 채용시 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을 우대하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비단 마이스터고 출신뿐 아니라 각종 기능대회 입상자를 포함해 전문적 기능을 가진 고졸 청년들의 채용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나치게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도 이제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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