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중국에 건강검진 시스템 수출

입력 2011-07-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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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 희원)은 지난 2011년 7월 21일(목)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위한 연길시 및 연길시중의병원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신축 건강검진센터 설립?운영사업계획서를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조상헌 원장, 신찬수 부원장, 연길시 박광석 부시장, 이승룡 정협주석, 연길중의병원 전홍규 원장 등 관계자를 비롯하여 8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자문계약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은 2012년 신축 예정인 연길시 중의병원 내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선진의료시스템 등 축적된 노하우를 제공하여 설립과 운영에 관련한 자문 및 교육을 시행하고, 2016년까지 5년간 일정금액의 자문료 및 브랜드 사용료를 받게 된다.


조상헌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220만명에 이르는 조선족 동포 및 현지 주민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연길시의 역동적 성장에 국가 중앙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이 건강검진센터의 설립?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내국인 뿐만이 아니라 우리 동포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참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계약은 지난 2010년 10월 11일 서울대학교병원-강남센터-연길시-연길시중의병원 4자간에 체결된 『건강검진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것으로, 최근 건강검진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연변 동포 및 현지 주민들을 위해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뜻이 있다. 자문계약 후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의 임직원들은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서비스 현장 교육을 받게 되고, 건강검진센터 개원 후에도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연길시를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서울대학교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가 중국 동포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자문계약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세계로 수출하는 사례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며 “향후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립병원으로서 대한민국 의료브랜드를 상승시키는데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008년 미주 동포들의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로스앤젤러스에 사무실을 개소한 바 있으며, 이번 자문계약으로 공식적인 서울대학교병원 협력 건강검진센터가 설립됨과 함께 중국 동포들의 건강증진사업에 이바지하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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