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이솔루션, 자본시장 ‘노크’

입력 2011-07-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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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대형 2차전지 장비업체인 피앤이솔루션이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공모 자금으로 공장을 새로 지을 계획으로 앞으로 전기자동차 전장부품과 충전 인프라 등 신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2차전지 공장입니다. 전지가 조립되더라도 충전과 숙성, 방전 같은 활성화 과정과 검사를 거쳐야 제품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같은 장비를 만드는 피앤이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다음달말 수요 예측을 거쳐 9월 중 자본시장에 입성할 계획입니다.

피앤이솔루션은 중대형 2차전지 장비 국내 1위인 만큼 자신이 넘칩니다. 지난해 매출 380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을 이어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대택 피앤이솔루션 대표이사
“활성화 장비 뿐 아니라 기존 미국과 일본 업체들이 점유하던 시장을 국산화 대체 차원에서 점유해 나가고 있다. 2007년만해도 국내 해외 업체 점유율이 40%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10%로 줄었고 거꾸로 우리가 40%까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2차전지 메이저 업체 대부분과 협력 관계로 LG화학 비중이 40%, 삼성SDI가 27%, Ener1 15% 등으로 고르게 거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LG화학 미국 미시건 공장 건설에도 참여 중으로 앞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직접 진출할 계획입니다.

2차전지 장비 뿐 아니라 신사업인 전기차 전장부품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전기차는 대림자동차와 제품 개발 중이며 충전 인프라는 한전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기자동차 토탈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난다는 포부입니다.

피앤이솔루션은 주당 7천원에 총 105억원 가량을 공모자금으로 끌어 모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대택 피앤이솔루션 대표이사
“1차적으로 공장을 확보하는 일부 쓰고 나머지는 연구개발에 쓸 계획이다. 대략 전체 금액의 80억원 정도를 공장 확장하고 건물 짓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25억원 정도를 연구개발에 계속 투자할 생각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피앤이솔루션. 미래 녹색 기술을 담보로 2차 전지 장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본시장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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