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 지구를 지켜라

입력 2011-07-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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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화 퍼스트 어벤져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영화다. 퍼스트 어벤져는 미국 선전 영화의 전형적인 흐름을 따르고 있다.



암흑에 빠진 2차 세계대전 시기, 왜소하고 마른 체격의 주인공을 누구보다 군 입대를 원한다.



하지만 그를 막는 것은 빈약한 신체조건. 군입대를 피하려고 갖은 핑계를 대는 우리의 정서와는 다소 상반된 이야기가 흐름상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그는 군대의 문을 거듭 두드리고 이를 지켜보던 박사에 의해 입대를 허락받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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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도 훈련결과는 매번 꼴찌. 동료들에게 무시당하지만 근성과 희생정신을 높게 산 박사는 주인공을 최고의 전사를 양성하는 슈퍼솔져 프로젝트의 최초 실험자로 선택한다.



실험이 성공하는 찰나 악의 조직원이 실험장에 난입해 박사는 죽고 주인공은 최초이자 마지막 슈퍼 솔저로 지구를 지키는 용사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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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악의 존재 역시 만만찮다. 세계를 위협하는 군단의 우두머리는 절대 힘의 근간이 되는 큐브를 통해 세상을 파괴할 신무기 제작에 나선다.



처음에는 히틀러체제 아래에 있던 그가 기술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며 막강한 힘을 과시한다.



영화는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퍼블리케이션이 1941년 최초로 세상에 선보인 캡틴 아메리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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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는 인간이지만 강화된 능력을 지닌 휴먼 히어로의 근원이라는 점에 70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세계 70개국 이상에서 2억1천만권 이상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영화는 최첨단 방패, 미래형 모터사이클, 초대형 폭격기까지 활끈한 볼거리를 제공하려 애썼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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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1940년대라는 시대상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신무기의 등장은 영화보다 만화스토리에 충실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영화 마지막에 악의 존재를 물리친 주인공이 깊은 잠에서 깨 2011년 미국 뉴욕에 등장하는 설정은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군단의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암시처럼 느껴진다.



2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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