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우려..1,052원

입력 2011-07-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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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2.40원 오른 1,052.40원에 거래되고있다.

환율은 그리스의 지원을 2차 구제금융만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는 소식으로 유로존의 재정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개장 초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독일이 유럽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역할을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만으로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럽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이날 환율 상승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개장 초 코스피 지수까지 1% 넘게 하락한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 채무한도 증액 협상 난항으로 글로벌달러가 또다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환율 상승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시장 수급은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은행권이 달러 `사자`에 나서며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0엔 내린 77.89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37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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