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은 군대서도 통한다.

입력 2011-07-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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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병대 현빈의 이야기와 사진이 실린 `나는 해병이다`의 예약 바람이 거세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의 집계에 따르면, 8월8일 출간을 앞둔 `나는 해병이다`는 예약판매를 시작한 25일부터 이틀만에 100여권을 예약판매하며 사회 부문 주간 베스트셀러 21위에 진입했다.



`나는 해병이다`가 국방군사 도서라는 점을 감안하면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즉 책 속에 담긴 현빈에 대한 관심이 예약 판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매자도 여성에 집중돼 있다. `나는 해병이다`의 예약 구매자 중 92%는 여성이었고, 총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52%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여성 구매자가 23%, 20대 여성이 13%로 뒤를 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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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의 `나는 해병이다`는 김태평 이병으로 살고 있는 배우 현빈을 비롯,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연평도 행을 택한 김홍순 이병, 해병대에 동반 입대한 쌍둥이 형제 등 여덟 명의 해병 탄생기를 담았다. 예스24에서 예약 구매시 `현빈, 나는 해병이다` 포스트카드도 받을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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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책은 신세대 해병들의 가입소 기간부터 정식 훈련 6주 과정과 자대 배치 이후의 생활을 인터뷰와 생생한 사진을 통해 진솔하게 그려 냈다. 육군 웹진 전속 포토그래퍼의 사진도 볼거리.



예스24의 김희조 MD는 "발매 시점이 열흘 이상 남아있고, 할인 적용한 가격도 1만 6천 2백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임에도 불구, 예약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30대 여성 독자의 구매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드라마의 팬층과 도서 구매층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군 입대 후 매체에서 볼 수 없게 된 배우 현빈의 군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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