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 줄고 실버취업 늘고

입력 2011-07-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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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근 고용지표가 살아나고 있지만 한창 일해야 할 청년층 일자리 사정은 만만치 않습니다.

반면 고령화가 급진전되면서 실버취업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 수를 보여주는 고용률은 지난 5월 60.1%로 1년만에 60%를 돌파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고용여건이 급속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청년층은 사정이 다릅니다.

이 기간 15세에서 29세 사이 인구는 1년전에 비해 10만명 이상 줄었는데 실업자와 취업준비생은 오히려 9만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에따라 청년층 고용률은 40.9%로 1년전 보다 0.5%포인트 낮아졌고 실업률은 0.9%포인트 늘어난 7.3%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7.11 금융연구원 초청강연)>
"성장과 고용은 나아지고 있는데 체감고용 여건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특히 청년층 고용여건 개선이 더딘 모습입니다"

실제 첫 직장을 구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11개월로 지난해 보다 한달 연장됐고 일자리를 구했더라도 정규직 보다는 단기 계약직이 많아 평균 1년8개월만에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반면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실버취업자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고령자들은 평균 53세에 평생직장을 떠나는데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취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55세에서 79세 사이 고령층의 고용률은 50.8%로 1년전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고령층이 일자리를 구하는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절대적으로 높았고 일하는 즐거움이나 무료함 때문이라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특히 현재 일하고 있는 고령자의 90%가 앞으로도 일하고 싶어했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의 30%도 취업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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