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정기 검진으로 요산 확인하세요

입력 2011-07-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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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40대 남성에게서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질환 가운데 하나가 바로 통풍입니다.
통풍에 걸릴 경우 걷지도 못할 정도로 관절이 아프고 붓는데요,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에서는 통풍 치료에 대해 양재준 기자가 알아 봤습니다.

<기자> `바람이 들어도 아프다`는 말처럼 통풍은 엄지 발가락 관절을 비롯해 발목이나 팔꿈치 등에 발열과 극심한 통증이 일어납니다.

통풍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요산이 적절하게 배출되지 않거나 과다하게 생성돼 요산염이 관절이나 주변 조직에 침착되면서 염증을 유발합니다.

통풍은 초기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에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관절의 변형은 물론 신장 결석 등 신장의 기능 장애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송영욱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처음에는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제일 많고 신장에 결석을 신장염을 일으키게 되는데 관절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아주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개 발가락에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몸시 심하서 잠을 자다가 깨는 경우가 있고, 낮에는 발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몹시 아파서"

또, 중장기적으로 서서히 관절이나 몸에 영향을 주기에 혈당이나 혈압이 높은 40대와 50대 중년들은 신경써야 하는 질환입니다.

<인터뷰> 송영욱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운동을 안하면서 칼로리가 쌓이기 때문에 일종의 대사성 이상이 혈당이 올라간다던지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던지 혈압이 높아진다던지 이런 문제를 같이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요산이 높은 경우가 같이 있거든요, 특히 그런 경우는 통풍이 생기는 것은 신장 기능이 떨어질 때 요산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통풍이나 고요산혈증은 그동안 알로푸리놀나 벤즈보로마론 성분의 전문의약품이 처방돼 왔습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 대해서는 용량을 조절해야 하거나 중증의 환자에게는 심각한 간독성 등의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최근 SK케미칼이 도입한 `페브릭`(성분 페북소스타트) 은 요산 과다 생성이나 배설이 저하되는 환자들에게 요산 저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배진한 SK케미칼 생명공학부문 과장
"페브릭은 통풍치료제로써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43년만에 승인한 우수한 요산저하 효과를 가진 신약입니다.
목표 요산 수치 도달률이 2배 이상 높습니다. 또한 통풍 발작이나 통풍 결절을 현저히 감소시킵니다. 경도, 중증도 신장 환자에 대해서는 별도 용량 조절없이 투약이 가능하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국내 통풍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통풍치료제 시장 규모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자>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이나 비타민C, 식품성기름이 많은 음식 등이 좋습니다.
반면, 술이나 살코기 등은 요산을 높일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요산의 정상 수치는 1데시리터당 3.0~7.0밀리그램(3.0~7.0mg/dl)이기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는 게 통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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