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1㎓ '낙찰' SKT·KT 1.8㎓ '경합'..오늘 466억원 올랐다

입력 2011-08-17 18:15   수정 2011-08-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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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가 오늘(17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얘기 들어보죠. 안태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주파수 경매라서 관심이 높은데, 현재까지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2.1㎓ 대역에 단독 입찰한 LG유플러스는 예상대로 경매 1라운드에서 2.1㎓ 대역 최저 경쟁가격인 4455억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형곤 / LG유플러스 정책협력담당 상무
"저희는 단독 입찰이기 때문에 경매에 임하는 것 보다는 저희가 주파수를 받아서 앞으로 서비스 하는데 지금까지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생각입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4세대 LTE용으로 800메가헤르츠 대역의 20메가 폭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낙찰받은 2.1기가헤르츠도 향후 이용량 증가를 대비해 내년 하반기부터 LTE용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반면 SK텔레콤KT는 1.8㎓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매는 2.1과 1.8㎓, 800㎒ 3개 대역의 주파수를 놓고 최고 입찰가가 낙찰될 때까지 라운드를 거듭하는 `동시오름입찰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경매가 진행되는 각 라운드 마다 경매에 참여하는 SK텔레콤과 KT에게 최고 입찰가격을 알려주고 다음 라운드의 최소 입찰가를 결정한 뒤 사업자에게 알리고요.

사업자들은 약 30분 이내의 시간 동안 각사 대표에게 허가받은 전화로 통화를 해서 다음 라운드를 진행할 것인지 아닌지를 논의한 뒤 경매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오늘 1.8기가헤르츠 경매는 최저경쟁가격인 4455억원으로 1라운드가 시작돼 열한번의 라운드를 거쳐 현재 466억원 상승한 4921억원으로 올라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매는 내일 12라운드로 시작해 계속되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사전에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주파수 가치를 산정했고 그 계산에 따라 경매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최저경쟁가격보다 1000억원대가 오른 6000억원 안팎에서 내일이나 모레쯤 경매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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