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테마분석] 철도 테마株, 급등 지속

입력 2011-08-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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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의 테마분석…철도 테마株, `유라시아 철도` 기대에 급등 지속]

지난 22일(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철도 테마의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를 연결하는 사업과 북한 경유 가스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남북 철도연결 프로젝트 논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박 전 대표는 美 외교 전문 격월간지인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es)’에서 “北 핵문제에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는 경우 남북한간의 신뢰안보 구축을 위한 수단으로 철도 연결 프로젝트 논의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종목인 리노스는 철도사업에 무선통신망 설비를 제공하고 있고,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 제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대호에이엘은 철도 차량의 알루미늄 몸체를 임가공 및 납품하고 있으며, 세명전기는 전철용 금구류를 생산한다.

하지만, 관련 종목을 신규로 접근하기에는 최근 주가 상승폭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최근 저점 대비 50% 이상 오른 경우가 많아 데이트레이딩 관점에서만 접근 가능해 보인다.


<삼성 이건희 테마 "SW역량 강화" 관련주, 정부지원 기대로 강세>

IT산업이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최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건을 계기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식경제부도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같은 OS를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 주효했다.

연이어 터진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한국엡손의 해킹사건도 소프트웨어(SW)산업의 중요성에 힘을 실어 준다. 단, 정부 지원안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아직까지 없으므로 무조건적인 매수 보다는 종목별 옥석 가리기를 거친 후 매매에 참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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