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로 13일째 자금 몰려

입력 2011-08-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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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폭락장세 이후 최근 며칠째 반등했지만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계속 돈이 몰렸다. 이달들어 2조4천500억원 이상 순유입됐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9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793억원이 들어와 13거래일째 순유입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29일 전기전자·화학 업종의 강세를 바탕으로 전날보다 2.84% 상승했다. 지수가 사흘째 오른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순유입 규모는 25일 365억원에서 26일 1천274억원으로 증가했다가 다소 줄었다.

이달들어 주식형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규모는 2조4천567억원에 달한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5`(160억원), `삼성인덱스프리미엄증권투자회사A(주식-파생형)`(96억원) 등의 설정액이 많이 늘었다.

해외 주식펀드에서는 432억원이 빠져나가 14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이탈했다. 중국, 브릭스, 인도 등 신흥국 펀드에서 순유출이 이어졌다.

혼합채권형펀드로 132억원이 유입됐지만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천183억원이 유출돼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날보다 935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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