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SI"..9년전 사건 DNA로 풀어내

입력 2011-09-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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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경찰서는 1일 9년 전 여관에서 잠자던 20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편모(44)씨를 조사하고 있다.

편씨는 2002년 2월께 사천시 사천읍 소재 모 여관 303호에 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당시 23세와 24세였던 이모(32ㆍ여)ㆍ임모(33ㆍ여)씨가 잠자는 것을 보고, 이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씨는 수감자 유전자(DNA)를 검색하다가 이불 등에서 채취했던 유전자 정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은 경찰에게 붙잡혔다.

편씨는 2006년 절도혐의로 구속되고 나서 2010년 연말께 출소했다.

경찰은 2010년7월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 시행 이후 편씨의 DNA를 채취했으며 그동안 미제사건의 관련 여부를 조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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