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준 나랏돈 회수한 돈은 고작..."

입력 2011-09-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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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공적자금 168조6천억원 가운데 102조원을 회수해 7월말 기준 공적자금 회수율이 60.5%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공자위는 지난달 서울보증보험 상환우선주 상환, 신한금융지주 보통주 매각, 제주은행 출자주식 매각, 일반채권 직접회수 등으로 4천919억원을 회수했다. 다만 KB생명 휴면보험금 정산에 5천만원을 지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려고 조성한 신종 공적자금(구조조정기금)의 경우 현재까지 5조9천800억원을 지원했으며, 회수한 금액은 1조1천153억원(18.7%)이다.

지난달 구조조정기금은 선박투자회사 배당금, 일반담보부대출채권 회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환매, JV-SPC 조기상환금과 이자로 1천175억원을 회수했으며 은행과 제2금융권의 일반담보부채권 매입대금 정산으로 1억원을 지원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구조조정기금이 인수한 자산이 대부분 3~5년 만기로 일시상환하는 만큼 내년 하반기부터 회수가 본격화돼 회수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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