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체, 한·러 가스관 설치 기대로 급등

입력 2011-09-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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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에서 가스관 설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로 강관업체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동양철관, 하이스틸, 금강공업 등이 가격제한폭 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비앤비성원 미주제강 스틸플라워 등 관련업체들이 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이명박 대통령과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남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가스관 설치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북러 가스관의 총 길이는 2400km, 강재는 약 100만톤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가스관연결 사업과 유라시아 철도에 대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긍정적인 발언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 안보 분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과 관련하여 한반도 평화 정착과 신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라시아 철도에 대해서도 남한과 북한, 러시아, 일본 모두가 꿈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어젠다라고 강조함에 따라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리노스 등 철도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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