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대학에는 내년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이 제한되는 등 정부의 고강도 대학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8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은 지원하려는 대학이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지, 대출제한을 받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에는 내년도 신입생에 대한 등록금 완화예산도 지원되지 않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ㆍ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 `2012학년도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결과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선정결과`를 5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 346개 대학(대학 200개, 전문대 146개)중 대학 28개, 전문대 15개 등 43개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중 대학 9개, 전문대 8개 등 17개는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재정지원 제한대학 43개 중 수도권 대학은 11개(4년제 8개, 전문대 3개), 지방대학은 32개(4년제 20개, 전문대 12개)다.
교과부는 이날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하위 15를 공개하는 대신 상위 85 대학 288개의 명단과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총 17개인 대출제한 대학은 ▲제한 대출그룹에 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원광대, 추계예술대 등 4년제 6개와 김포대학,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서해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북과학대학 등 전문대 7개등 13개가 포함됐다. 또 ▲최소 대출그룹에는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 등 4년재 3개와 전문대인 성화대학 1개 등 4개가 들었다.
이들 중 루터대,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영남외국어대학, 건동대, 선교청대 등 7개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대출제한 대학으로 지정돼 내년 신입생 뿐 아니라 2학년생도 대출을 제한받는다.
이번 평가에는 종교계 대학 21개 중 15개가 평가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국립대 평가결과는 이달 중순 공개된다. 교과부는 41개 국립대 중 평가대상 38개 가운데 6개는 특별관리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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