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로 다시 낙폭 확대

입력 2011-09-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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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물 증가로 낙폭이 커지며 1760선을 밑돌고 있다.

자문사 매수로 추정되는 개인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 매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6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20포인트(-1.58%) 내린 1757.63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존 부채 위기 우려로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오전장 중반 개인들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오후장 들어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1750선을 위협받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이 16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도 3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만이 2400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4% 이상 급락하는 것을 비롯해 기계, 섬유의복 등이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중공업이 3% 이상 떨어지고 롯데쇼핑,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철강주가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금강공업, 휴스틸,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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