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좀처럼 반등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자세히 시장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마감지수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내리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하면서 대외 변수 가운데 하나가 사라졌지만 오늘은 유럽 시장이 문제였습니다.
그리스 구제안에 대한 합의 도출이 실패한데다 이탈리아가 기존 재정 감축 목표를 대폭 수정하면서 디폴트 우려감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메르켈 총리가 선거에 패하면서 유럽 경제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독일의 역할 축소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이같은 불안감을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도를 유인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동안 4천억 넘는 주식을 팔며 3일째 매도에 나섰습니다. 그나마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과 장막판 연기금의 매수가 장중 급락분을 다소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최근 시장을 보면 좀처럼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런 하락장 속에서 오른 종목은 어떤게 있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시장에서는 철강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은 1.3% 상승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는데요 4분기 철강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면 자연히 철강 업체들의 비용 부담도 줄어드는데요 이같은 분석이 기관의 매수를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의료와 섬유, 기계 업종은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현대기아차와 포스코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국내증시가 당분간 대외 악재에 끊임없이 흔들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어떤 투자 전략이 필요할까요?
<기자>
네. 사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악재에 많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사실 오늘만 해도 어느정도 나왔던 유럽 이슈에 쉽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주도주가 부재한 상태에서 1700~19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재정 문제가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문제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단기적인 처방은 사실상 없다는 겁니다. 그만큼 미국과 유럽의 정책 이슈에 민감히 반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대외 변수가 큰 상황에서 차화정이나 수출주 보다는 내수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처럼 대외 악재에 흔들리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진단했는데요.
글로벌 경기 우려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재정 건전성이 탄탄한 만큼 충격이 가장 적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김민찬 리포트
<기자>
최근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다가온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만큼 은퇴 후 어떻게 경제적인 안정을 유지하며 살 수 있을까가 큰 관심일 텐데요.
오늘 여의도에서는 그 대책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그 현장을 박진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박진준 리포트
<기자>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취임 한달을 맞아 주요 추진과제를 내놨습니다.
고객만족을 최고 경영가치로 꼽았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이기주 리포트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주요 증권 관련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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