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후 낙폭 축소…변동성 여전

입력 2011-09-09 10:12   수정 2011-09-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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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경기부양안 발표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관들의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62포인트(-0.79%) 하락한 1832.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1.60% 급락 출발한 뒤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며 장중 상승 반전하는 등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경기부양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는 강하지만 실제 효과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실망매물이 출회됐지만 실제 부양책이 기대수준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등락이 확대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95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는 반면 외국인은 240억원, 개인은 3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은행, 운송장비, 운수창고업 등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낙폭이 컸던 증권업종이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 현대중공업, 현대차, 기아차 등이 하락하고 있지만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와 롯데쇼핑, 삼성생명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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