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계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 `2011년 2분기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서울에 91일 이상 장기체류하거나 영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28만1780명으로 전체 등록인구(1057만64명)의 2.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2분기 기준 등록 외국인 인구는 1분기보다 7835명(2.78%), 작년 말에 비해 1만8878명(6.7%) 각각 증가한 규모다.
국적별로 한국계 중국인 수는 18만6631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6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만6505명(8.84%),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2만3979명(12.85%) 각각 늘어났다.
이어 중국(2만9901명), 미국(9999명), 타이완(8717명), 일본(7770명), 베트남(6170명), 몽골(4485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증가 추세와 달리 한국인은 감소했다. 한국인 인구는 1028만8284명으로 1분기 대비 1만9499명(0.19%), 지난해 말보다 2만4261명(0.24%)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