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4억 달러로 급감..7개월래 최저

입력 2011-09-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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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흑자규모가 4억달러로 크게 줄어들면서 대외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윤경원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방금 전 한국은행에서 8월 국제수지 잠정집계를 발표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불안한 모습입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전달 37억7천만달러에서 지난달에는 4억 달러로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기업의 하계휴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상품수지가 4억 8천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석유제품과 선박, 화공품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와 22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입 증가 등으로 전달 6억 9천만 달러에서 5억 8천만달러로 적자규모가 축소됐습니다. 또 대외송금 수지 역시 개선돼 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 역시 2억달러로 줄었습니다. 금융계정은 전달과 비슷하게 23억 7천만달러 유출이 더 많았습니다. 직접투자가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 증가로 10억 4천만달러 유출초과를 기록했고,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큰 폭으로 유출되면서 29억 2천만달러 유출초과로 전환됐습니다. 파생금융상품도 전달 5억 3천만달러 유입초과에서 18억 7천만 달러 유출 초과로 바뀌었고, 기타투자는 은행 차입 등의 요인으로 40억 달러 유입초과를 나타냈습니다. 자본수지는 4억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앞으로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불안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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