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휘발유값..연일 최고치 경신

입력 2011-10-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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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휘발유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불안 요소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전국 휘발유 값이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정유사의 기름값 100원 인하 직전 최고치 였던 1971.37원을

어제 돌파한데 이어 오늘도 1972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도 연일 최고 가격을 경신하며 2045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상승 요인은 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넘어서고

환율의 움직임이 커지면서 석유제품 수입가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환율이 안정되기 시작하니까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해서 인상요인을 제공해

최근 한달동안 계속 올랐던 거죠"

앞으로의 가격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정유사들이 공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보통휘발유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배럴당 114달러 였던 보통휘발유 가격이 열흘만에 4% 넘게 오르며 122달러를 기록,

추가적인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정부 바람과 달리 고삐 풀린 기름값의 질주가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름살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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