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가세, 발기부전치료제 '춘추전국시대'

입력 2011-10-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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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비아그라` 등 일부 수입약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신약을 출시했기 때문인데요, 무려 6개 제약사들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두고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신약 허가를 획득한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제피드`입니다.

기존 약물보다 2배 이상 빠른 약효가 특징으로 두통이나 안면홍조 같은 부작용도 대폭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경하 / JW중외제약 / 대표이사 부회장

"진정한 해피 드럭(Happy Drug, 발기부전 치료제)은 환자 분들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 제피드는 발기부전 환자가 부작용 및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나 필요할 때 먹을 수 있는 진정한 해피 드럭이라고 생각합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신약에 제트기를 연상시키는 알파벳 `Z`에 `스피드(Speed)`라는 단어를 합성해 `제피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기존 약물보다 월등한 발현 속도와 안정성을 발판 삼아 2015년까지 연매출 300억원의 제품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JW중외제약의 제피드까지 합류하면서 이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무한경쟁시대로 돌입했습니다.

현재 1천억원 규모의 시장에서 수입약들이 7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자이데나`, `엠빅스`에 이어 `제피드`까지 토종 신약들의 도전이 거센 상황입니다.

(국내 시장점유율 : 한국화이자제약 `비아그라` - 39%(390억원) / 한국릴리 `시알리스` - 33%(330억원) / 동아제약 `자이데나` - 22%(216억원))

`비아그라` 특허 만료 시점인 내년 5월이면 국내 제약사들이 다양한 복제약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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