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 봇물...당국 입장 관심

입력 2011-11-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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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가맹점에 이어 유흥업과 학원업계등 자영업자들도 카드사에 대해 가맹점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달 말 전면파업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흥업과 학원업, 숙박업등에 종사하는 사람은 전국에 500만명.

이들이 소속된 유권자시민연대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오는 30일 카드수수료 인하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하루동안 파업에 들어갑니다.

유권자시민연대측은 카드사들이 최근 중소가맹점만 수수료를 내려준데 대해 불만을 드러냅니다.

<인터뷰>엄태기 유권자시민연대 실장

"사실상 업종별로 (가맹점 수수료)요율 자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공평하게 인하를 해달라는 겁니다. 200 여야대표님들도 오시라고 해서 우리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려한다. 전국적으로 그날 참석못하는 분들은 1일 휴무를 통해서 행동으로 보여주려 한다. 당일 체육관에는 ...3만명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들 업종의 수수료는 유흥업이 최대 4.5%, 학원과 안경점이 각각 3.5%와 2.8% 달해 골프장과 대형마트등에 적용하는 수수료 1.5%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인터뷰> 여신금융협회 관계자

"가맹점 수수료원가를 차지하는 여러 가지 팩터들중에는 사고 매출채권이라던지 분실도난 카드 이런 것들 있잖아요. 이런것들을 감안하면 유흥사치업같은 경우에는 (수수료율이) 사실 좀 높아야 한다"

시중 카드사 관계자는 “학원과 안경점등도 카드결제 비중이 크지 않거나 연체율이 높은 것이 수수료에 반영된 것”이라며 “자영업자들의 이번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관행처럼 굳어진 수수료차등화에 대해 카드업계가 설득력있는 답을 내놓지 못할 경우 수수료 체계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수수료 갈등에 금융당국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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