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강한 상승.. 'IT·홈쇼핑 주목'

입력 2011-12-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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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출발토크 오늘장 이슈>

앵커 > 12월의 첫날 증시가 강한 상승세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12월 전략 세워보자.

하나대투증권 박용필 > 연말 시장에 단기 랠리를 기대하면서 몇 가지 포인트를 살펴보겠다. 먼저 외국인들의 현 선물 매매동향에 주목해 보자. 지난 달 외국인들 거래소에서 약 3조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그러다가 29일 약 4100억 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이틀 째 대량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베이시스가 호전됐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폭발적으로 들어오는 모습이다. 연말을 맞아 미국인들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증시에 대한 상승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 미국의 경제지표들을 보면 소비 회복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일정 부분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유로존을 점검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 달에도 유로존 때문에 시장이 많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런 악재 가운데에서도 유로존의 정책공조가 어느 정도 원활하게 이뤄 질 것인가에 주목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재정안정기금 증액을 한다든지 아니면 유로본드를 발행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원활하게 진행이 된다면 불확실성에 따른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을 좀 본다면 지금 120일선이 지수 1920포인트인데 상단에 둔 박스권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종목으로는 미국소비에 가장 수혜주가 큰 IT업종이다. IT업종 중에서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종목들이 관심이 높다. 거래소에서는 삼성SDI, LG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다. 운수장비 업종에서는 꾸준히 주목을 해야 된다. 한국타이어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만도를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양증권 정윤성 > 지속적으로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고 또 시장도 커지고 있는 홈쇼핑 관련주들 살펴보겠다. 홈쇼핑은 유통판매 부분에 대한 성장성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TV쪽의 판매를 중심으로 한 유형상품이 거의 매년 두 자리 수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홈쇼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 중에서 높은 이윤의 상품은 보험 상품이다. 다른 여타 상품들 보다 한 번 판매 됐을 경우 홈쇼핑 업체들의 이율이 굉장히 커진다. 하지만 리스크도 간과할 수 없다. 공정위의 판매수수료 제재 부분이 있어 매출에 대한 큰 리스크는 제한될 전망이다.

이어 해외진출 가시화가 홈쇼핑 업체들 중에서 진정한 종목이 될 수 있느냐를 찾아볼 수 있다. CJ오쇼핑 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던 종목이다. 자회사 CJ헬로비전 같은 경우는 뉴미디어로서 성공적인 전환을 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확장이 눈에 띈다. 성장성에 대한 부분도 눈 여겨 볼 수 있다. 홈쇼핑 송출 수수료 수익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가시적인 실적도 긍정적이다. 또한 중국 인도 베트남 홈쇼핑 사업에 점차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CJ오쇼핑은 현대홈쇼핑하고 GS홈쇼핑에 비해 해외진출 부분에서는 가장 뛰어난 업종이다.

최근 장이 많이 올라가면서 현금 비중이 커져 저평가 돼 있는 종목들을 찾고 있다면 현대홈쇼핑을 눈 여겨 봐야한다. 현대홈쇼핑의 경우는 현대백화점과의 영업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홈쇼핑 시장 입지가 강화되면서 앞으로도 눈 여겨 봐야 될 종목으로 보이고 현재 8천억 원 정도 현금화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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