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2조달러 “중기 수출과 FTA가 관건”

입력 2011-12-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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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목표는 무역 2조 달러입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FTA 전략적 활용이 그 키를 쥐고 있다고 말합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침없는 수출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딜레마는 여전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마다 높은 대외의존도가 발목을 잡고, 한정되어있는 수출 대상국과 대표 품목도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대기업 위주의 수출 확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조 달러시대를 준비하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감히 2조 달러 시대를 최대한 앞당기는 정책을 펴겠다. 그러기 위해선 함께 가야 한다. 먼저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가야 한다.”

대기업 주도의 수출 확대는 전체적으로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주춤하게 만듭니다.

이는 내수시장 침체로 이어지고 또다시 수출 의존도가 커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R&D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윤상하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출 대표 품목에서) 중소기업이 소외되는 측면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장기적인 과제가 있겠지만 R&D를 통해 원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FTA의 전략적인 활용도 주목됩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EU와 미국을 선점한 한국으로서 FTA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품목별 이득과 손해를 철저히 따지고, 특히 손해를 보는 분야를 키우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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