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감시황] '네 마녀 조용'‥코스피 소폭 하락

입력 2011-12-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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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장중 변동성을 딪고 1,910선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시황 상황 이준호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중에 변동성이 조금 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네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였습니다.

지수 선물·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옵션 등 4개 파생상품의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는 날이었는데요,

보통 쿼드러플 위칭데이에는 주가가 출렁이면서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됩니다.

오늘도 장중에 1,900선을 이탈하면서 다소 변동성을 보였지만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조용히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7.03 포인트 내린 1,912.39를 기록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네 마녀의 심술`을 견딘 힘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서 나왔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장 마감 후 순매수로 돌아서 2천억원 이상 사들였습니다.

여기에 5천4백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지수 낙폭을 막아내는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다만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결국 하락 마감해 시장의 수급이 취약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기준금리는 예상했던 대로 동결됐지만 S&P가 유럽연합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는 등 유럽발 악재가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운송장비, 기계 등이 모두 1% 넘게 하락했지만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은 강세를 보여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장중 108만3천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구요,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는 7% 이상 급등하며 14만원선에 안착해 코스닥 시가총액 4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설에 휘말리면서 5% 급락했는데요, LG계열사들의 주가도 덩달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리포트1>

정부가 어제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주에 관심을 갖고 계신분들 많으실 겁니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건설업종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 데, 시장의 평가도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2>

한국과 일본의 최대 거래소가 교차거래를 쉽게 하기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일본 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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