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 장 마감 한 시간의 기적은 오늘은 없었다. 오히려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폭을 키우면서 장중 최저치 부근에서 마감을 하고 있다.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빠졌고 나스닥과 S&P500지수 2% 내외의 급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좋다. 주간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9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고 미국 대기업의 현금유동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호시탐탐 이렇게 주가가 내려가면 M&A 할 기업들을 물색하게 되는데 그러나 유로존의 악재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유로존 정상회의 8일과 9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모였다. EU 27개국 정상이 모였는데 회의 결과에 대해서 지금 속보성 보도로는 재정을 통합하고 그리고 유럽재정안정기금이라는 영구기금을 조기에 도입하자는 데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전혀 믿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시장에선 한 단계 내지는 두 단계 인하하겠지. 라는 기대를 내놨었는데 역시 한 단계 0.25% 포인트 낮춰서 ECB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1%다.
1%는 지난 리먼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가 나타났던 시점에 결정했던 가장 최저수준의 금리다. 유로존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인데 그 이후에 올해 들어서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니까 두 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 한 바 있는데 다시 원상 복구 시켜 놓은 것이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또한 ECB는 앞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은행에 지급준비율을 2%에서 1%로 낮추고 그리고 대출기간도 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만기 1년에서 3연 정도로 장기 대출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사족을 더했다. 지난 주에 발언했던 자신의 발언이 조금은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발언이었다. 유럽 은행들에 대한 국채매입을 확대하겠다는 발언은 시장의 오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반응이 싸늘해졌다.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금리가 7% 오르내리면서 제2의 그리스로 가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던 것이 그나마 ECB시장에서 국채를 계속해서 매입했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7% 아래로 내려올 수 있었다.
물론 ECB 역시 지금 실탄이 전부 소진된 상태이다.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구제금융자금 계속 내 보내야 했고 여기에다 이탈리아 스페인마저 유동성 위기 힘드니까 계속해서 돈을 투자하다 보니까 자금이 바닥난 것이다. 여기에 돈을 대야 되는 것은 독일과 프랑스 지분이 가장 많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독일 프랑스 ECB의 재정확충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ECB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조금은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 아니냐. 시장에 통화 정책 최고 당국자의 발언이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너무 간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유로존의 은행에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왔는데 총 1147억 유로 그리스의 구제금융과 비슷한 규모다. 무려 170조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 부어야만 살아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12000선을 손쉽게 내주고 있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살펴보자. 먼저 호재성 재료다. 유럽중앙은행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둔화와 신용여건 악화를 감안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기준금리는 1%로 사상 최저다. 미국의 지난 주 주간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40만 건을 밑돌았다. 9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덴마크가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서 국제통화기금 재원 확충에 54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주에 국채 매입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적이 없다며 ECB의 국채매입 확대를 부인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스페인의 은행 15곳을 새로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시켰다. 유럽 연합 은행들을 상대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총 72개 은행 가운데 31개가 자금확보에 나서야 했는데 유럽 은행권은 총 1147억 유로 170조 원의 돈을 자본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존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낮췄다. 금리 1%로 낮아졌고 이미 글로벌 G2로 부상한 중국도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3년 만에 내렸다. 그리고 어제는 호주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선진국들 잇따라 통화완화 정책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한은 금통위 역시 금리를 6개월 연속 3.25%로 동결했다.
이렇게 되면 선진국의 경기 후퇴 조짐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통위 역시 선제적인 금리인상이 좀 실패해서 쓸 약발이 없다. 통화긴축으로 통화완화로 선회한다 하더라도 금리를 더 이상 내릴 수 없는 이런 처지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어쨌든 ECB는 기준금리 인하와 동시에 3년 만기 장기대출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1년짜리를 3년으로 만기를 연장해주고 담보 대출의 요건도 완화했다. 여기에다 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2%에서 1%로 낮추면서 대규모 유동성 확충을 시행하겠다. 그리고 이 정책은 오는 1월 18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다 조금 전 발표된 유럽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유럽은행 감독청은 총 72개 은행 31개 은행이 자금확보에 나서야 하는데 최악의 경우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에 이어서 이탈리아 스페인마저 어려워질 수 있는데 이런 극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총 1147억 유로가 필요하다. 이 금액 1100억유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금액이다. 170조원 추가로 필요하다. 이 돈을 누가 낼 것인지 지켜봐야겠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좋다. 주간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9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고 미국 대기업의 현금유동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호시탐탐 이렇게 주가가 내려가면 M&A 할 기업들을 물색하게 되는데 그러나 유로존의 악재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유로존 정상회의 8일과 9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모였다. EU 27개국 정상이 모였는데 회의 결과에 대해서 지금 속보성 보도로는 재정을 통합하고 그리고 유럽재정안정기금이라는 영구기금을 조기에 도입하자는 데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전혀 믿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시장에선 한 단계 내지는 두 단계 인하하겠지. 라는 기대를 내놨었는데 역시 한 단계 0.25% 포인트 낮춰서 ECB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1%다.
1%는 지난 리먼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가 나타났던 시점에 결정했던 가장 최저수준의 금리다. 유로존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인데 그 이후에 올해 들어서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니까 두 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 한 바 있는데 다시 원상 복구 시켜 놓은 것이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또한 ECB는 앞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은행에 지급준비율을 2%에서 1%로 낮추고 그리고 대출기간도 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만기 1년에서 3연 정도로 장기 대출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사족을 더했다. 지난 주에 발언했던 자신의 발언이 조금은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발언이었다. 유럽 은행들에 대한 국채매입을 확대하겠다는 발언은 시장의 오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반응이 싸늘해졌다.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금리가 7% 오르내리면서 제2의 그리스로 가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던 것이 그나마 ECB시장에서 국채를 계속해서 매입했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7% 아래로 내려올 수 있었다.
물론 ECB 역시 지금 실탄이 전부 소진된 상태이다.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구제금융자금 계속 내 보내야 했고 여기에다 이탈리아 스페인마저 유동성 위기 힘드니까 계속해서 돈을 투자하다 보니까 자금이 바닥난 것이다. 여기에 돈을 대야 되는 것은 독일과 프랑스 지분이 가장 많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독일 프랑스 ECB의 재정확충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ECB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조금은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 아니냐. 시장에 통화 정책 최고 당국자의 발언이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너무 간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유로존의 은행에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왔는데 총 1147억 유로 그리스의 구제금융과 비슷한 규모다. 무려 170조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 부어야만 살아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12000선을 손쉽게 내주고 있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살펴보자. 먼저 호재성 재료다. 유럽중앙은행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둔화와 신용여건 악화를 감안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기준금리는 1%로 사상 최저다. 미국의 지난 주 주간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40만 건을 밑돌았다. 9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덴마크가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서 국제통화기금 재원 확충에 54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주에 국채 매입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적이 없다며 ECB의 국채매입 확대를 부인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스페인의 은행 15곳을 새로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시켰다. 유럽 연합 은행들을 상대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총 72개 은행 가운데 31개가 자금확보에 나서야 했는데 유럽 은행권은 총 1147억 유로 170조 원의 돈을 자본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존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낮췄다. 금리 1%로 낮아졌고 이미 글로벌 G2로 부상한 중국도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3년 만에 내렸다. 그리고 어제는 호주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선진국들 잇따라 통화완화 정책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한은 금통위 역시 금리를 6개월 연속 3.25%로 동결했다.
이렇게 되면 선진국의 경기 후퇴 조짐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통위 역시 선제적인 금리인상이 좀 실패해서 쓸 약발이 없다. 통화긴축으로 통화완화로 선회한다 하더라도 금리를 더 이상 내릴 수 없는 이런 처지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어쨌든 ECB는 기준금리 인하와 동시에 3년 만기 장기대출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1년짜리를 3년으로 만기를 연장해주고 담보 대출의 요건도 완화했다. 여기에다 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2%에서 1%로 낮추면서 대규모 유동성 확충을 시행하겠다. 그리고 이 정책은 오는 1월 18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다 조금 전 발표된 유럽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유럽은행 감독청은 총 72개 은행 31개 은행이 자금확보에 나서야 하는데 최악의 경우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에 이어서 이탈리아 스페인마저 어려워질 수 있는데 이런 극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총 1147억 유로가 필요하다. 이 금액 1100억유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금액이다. 170조원 추가로 필요하다. 이 돈을 누가 낼 것인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