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활동계좌 1천900만개 돌파..'김정일 쇼크'에 11만개 급증

입력 2011-12-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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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직후 주식거래활동계좌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단숨에 1천900만개를 돌파했다.

2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북한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한 지난 19일 주식거래활동계좌 수가 1천904만1천110개에 달해 처음으로 1천900만개를 넘었다.

이는 계좌 수가 하루 만에 11만1천155개 늘었기 때문이다. 하루 증가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수백개 내지 수천개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이다.

폭락장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저가매수를 노리고 대거 주식거래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 사망 발표 다음날인 20일에는 증시가 안정되는모습을 보이자 주식거래활동계좌가 전날보다 2천882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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