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극장가를 찾는다.
첫번째로 관객에게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은 라이온 킹. 지난 1994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던 이 애니메이션이 2011년 3D로 재탄생돼 돌아왔다.
라이온 킹 3D는 기존 2D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영상과 캐릭터들을 3D로 구현하며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 관객들의 정서적인 깊이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2D로 라이온 킹을 봤던 이들에게는 지난 시절 봤던 추억을, 3D로 처음 접할 이들에게는 사자 가족을 통해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가르침은 물론 하쿠나 마타타의 근심걱정 없는 즐거운 삶의 철학, 여기에 엘튼 존이 전하는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사랑으로 가득한 이 밤을 느껴요)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제작진은 "3D로 창조하기 위해 총 9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며 "시각적으로 편안한 3D를 구현해 영화의 깊이와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9일 개봉.
다음으로 관객을 기다리는 작품은 장화신은 고양이. 장화신은 고양이의 경우 스토리텔링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장화신은 고양이가 슈렉시리즈에서 최고의 매력을 뽐내며 주연을 꿰찬 사례이기 때문. 이 고양이는 화려한 칼솜씨와 카리스마를 내뿜는 전문 킬러지만, 위기의 상황이 되면 큰 눈망울로 상대방을 애절하게 쳐다보는 필살 애교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바 있다.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을 만나기 이전 그의 새로운 모습과 활약상을 다룬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한때는 알아주는 영웅이었지만 지금은 지명 수배자 신세가 된 뒤 명예 회복의 순간만을 생각하고 있다. 때마침 악명 높은 부부 악당 잭&질과 마법의 콩에 대한 소문을 들은 뒤, 악당들로부터 마법의 콩을 빼앗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희대의 도둑 말랑손 키티 때문에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둘도 없는 원수가 된 이들과 인생역전을 꿈꾸고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2012년 1월1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