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오늘(25일) 해임됐습니다. 하이마트는 열흘 내로 선 회장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입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사회장에 홀로 나타난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듯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선종구 / 하이마트 / 회장
(한 말씀 해주시죠)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브릿지> "하이마트 이사회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선종구 회장 단독 해임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 선 회장 해임안은 유경선 회장의 반대표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 3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져 3:1로 통과됐습니다."
선 회장은 "유경선 회장 동반 퇴진에 대한 의견은 변함 없다"며 "하이마트 임직원들에게 참 미안하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꺼렸습니다.
<인터뷰> 선종구 / 하이마트 / 회장
(동반 퇴진에 대한 의견 변함없으신가요? 임직원들에게 한 말씀해주시죠) "네.네. 제가 목이 아파서요."
유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는데 온라인 상으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랐던 선 회장은
유 회장이 직접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을 듣고 회의 정족수 미달을 만들기 위해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 자리를 떴습니다.
이사회 결과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일자 하이마트 이사회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광장 김상곤 변호사는 "이번 이사회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못박았습니다.
선 회장의 빈 자리는 열흘 내로 하이마트 내부 인사를 발탁해 채워질 예정으로 유경선 회장은 현행대로 재무부문 각자 대표직만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해임안 가결로 하이마트 주식 거래 정지 해제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여부는 경영 투명성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하이마트 1대 주주인 유진기업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주식 거래 정지가 풀리는대로 지분 매각 작업을 즉시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12년 만에 수장이 바뀐 하이마트가 지난 분기 영업이익 42% 감소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단기간 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기자> 이사회장에 홀로 나타난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듯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선종구 / 하이마트 / 회장
(한 말씀 해주시죠)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브릿지> "하이마트 이사회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선종구 회장 단독 해임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 선 회장 해임안은 유경선 회장의 반대표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 3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져 3:1로 통과됐습니다."
선 회장은 "유경선 회장 동반 퇴진에 대한 의견은 변함 없다"며 "하이마트 임직원들에게 참 미안하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꺼렸습니다.
<인터뷰> 선종구 / 하이마트 / 회장
(동반 퇴진에 대한 의견 변함없으신가요? 임직원들에게 한 말씀해주시죠) "네.네. 제가 목이 아파서요."
유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는데 온라인 상으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랐던 선 회장은
유 회장이 직접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을 듣고 회의 정족수 미달을 만들기 위해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 자리를 떴습니다.
이사회 결과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일자 하이마트 이사회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광장 김상곤 변호사는 "이번 이사회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못박았습니다.
선 회장의 빈 자리는 열흘 내로 하이마트 내부 인사를 발탁해 채워질 예정으로 유경선 회장은 현행대로 재무부문 각자 대표직만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해임안 가결로 하이마트 주식 거래 정지 해제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여부는 경영 투명성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하이마트 1대 주주인 유진기업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주식 거래 정지가 풀리는대로 지분 매각 작업을 즉시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12년 만에 수장이 바뀐 하이마트가 지난 분기 영업이익 42% 감소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단기간 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