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충격 클 것..위기대비 강화"

입력 2012-06-04 18:02  

<앵커>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뛰어오르자 금융당국은 시장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위기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은 유럽 위기의 진행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 재정위기를 1929년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리스 사태가 스페인으로 전이되는 될 경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정도는 예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재정위기가 은행위기로 확산되면 그 자체로 충격이 클 뿐아니라 실물위기로 전이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에따라 금융위 간부들에게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위기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위기가 더 깊고 더 넓게 퍼질 수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하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금융당국의 최우선 과제는 시장 유동성과 변동성 관리입니다.

외화 유동성 문제는 통화스와프나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만큼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위기상황을 대비해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고승범 금융위원회 국장

"국내은행 외화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속 실시해 충분한 외화유동성 확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기발생시 은행들이 최소 3개월을 견딜수 있도록 유동성 확보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금융위는 시장 급변동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공매도와 일부 투기상품을 집중 감시할 방침입니다.

공매도와 관련해서는 포지션 보고제도를 조기에 시행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공매도를 통한 시세조정을 집중감시해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식워런트증권 ELW와 FX마진거래 처럼 투기성이 과도한 상품은 적정수준에서 제어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특히 기관투자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초장기 금융투자상품을 활성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세제혜택 등 각종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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